유리진열장 안의 도자기그릇들이다. 여기 있는 도자기그릇들은 모두 18세기때부터 보관되어온 것으로서, 금전적으로 따진다는 게 거의 무의미할 만큼의 역사적인 가치를 가진 것들이라 하였다. (나는 이렇게 귀한 그릇들일수록 한번 깨뜨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...) 남자들이야 잘 모르긴 해도 원래 여자들은 밥 먹는 그릇 같은 것으로 자기 사치스러움을 과시하는 것이 취미라고들 하므로, 18세기 Schimmelmann백작가문의 마나님들도 저 그릇들을 하나하나 사모으고 또 사용하고 하면서 얼마나 기분이 뿌듯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.